오후 2시 23분, 관리자 화면을 열었다.
후기 목록을 정렬해서 최근 순으로 훑었다.
넷을 골랐다.
대전, 대구, 인천, 청주 순서로.
짧게 메모하듯 남겨둔다.
▶ 대전, 카메라 두 대
"대전에서 소형 매장 CCTV 설치를 진행했어요. 카메라 2대로도 충분했고, 원격 앱 연동까지 부족함 없었습니다."
처음엔 카메라 세 대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다시 확인해보니 두 대로 매장 전체가 커버됐다고 한다.
매장이 크지 않으면 이렇게 된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적어주셨다.
솔직히 이런 후기가 제일 반갑다. 과하게 팔지 않았다는 뜻이니까.
▶ 대구, 본사에서 걸어서 갈 거리
"대구 본사 근처 매장에서 CCTV 설치. 본사 베테랑 기사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챙겨주셔서 든든했습니다."
"현장 대응 속도가 역시 다르네요"라는 문장에서 잠깐 멈췄다.
당연한 얘기 같으면서도, 막상 이렇게 직접 써주시면 뿌듯하다.
가까운 지역은 아무래도 이런 장점이 있다.
(이건 사실 후기에 잘 안 적히는 부분인데, 이번엔 정확히 짚어주셨다.)
▶ 인천 남동구, 계약을 직접 주도하신 분
"인천 남동구에서 매장 출동경비를 진행했습니다. 제가 직접 계약을 주도했는데 절차 면에서 전혀 부족함 없이 진행됐어요."
계약을 직접 챙기시는 사장님들, 생각보다 많다.
서류 하나하나 다 확인하고 넘어가시는 편이라 저희도 자연스럽게 더 꼼꼼해진다.
"담당자님 많은 도움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하셨는데, 도움을 드린 건 저희인데 감사 인사를 받으니 오히려 제가 감사하다.
아, 그리고 이 매장은 출동 동선도 비교적 단순한 편이었다고 들었다.
▶ 청주, 다섯 대로 구석구석
"청주에서 매장 CCTV 설치를 진행했어요. 카메라 5대로 아담하게 진행했는데, 매장 구석구석까지 잘 보입니다."
다섯 대라는 숫자를 다시 확인했다. 적지도 많지도 않은, 딱 그 매장에 맞는 대수였다.
"기사님 사후 지원이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라는 문장이 마지막 줄에 있었다.
설치보다 그 이후가 더 중요하다는 걸, 저도 이런 후기를 볼 때마다 다시 느낀다.
이거 진짜 자주 보는 패턴이다. 설치는 시작일 뿐이라는 거.
▶ 짧은 메모
넷 다 지역도 다르고 업종도 조금씩 달랐다.
그런데 공통점이 하나 있었다. 다들 숫자나 구체적인 장면을 하나씩 남겨주셨다는 것.
"두 대", "5대", "직접 주도" 같은 표현들.
막연한 칭찬보다 이런 구체적인 문장이 저희한테는 더 오래 남는다.
오늘은 여기까지 적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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